가수 하리수의 마스크 관련 소신발언이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리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병원들이 폐쇄되고 첫 사망자까지나와 방역이 무녀져 버린 안타까운 상황에 마스크도 안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안전불감증인지 마스크들도 안 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자각이 없는 게 정말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제발 커다란 재앙으로 치닫지 않게 모두들 조금만 불편하더라도 신경씁시다!"라고 덧붙이며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이후 하리수는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연달아 게재하며 "정치싸움에 전염병 옴기고 다니지 마시고 자중들좀 하세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리수의 이같은 소신발언에 네티즌은 맞는 말 했다는 반응과 마스크가 없어서 못 산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갔고, 이에 하리수는 지난 22일 "제가 마스크를 쓰자고 올린 사진을 기사로 낸 기사가 많이 올라와서 응원글 써주신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또한 언플도 많은 걸로 들었어요! 마스크가 구할 수 없고 비싸다구요.. 3달 빨아쓰는 n99 마스크가 배송비 포함 21,400원 이면 건강을 지키고 목숨을 지키는 값으로 비싸진 않은 거 같아요"라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걸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했느냐 안했느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 동네 편의점만가도 일회용마스크 팝니다! 일회용마스크도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아도 돼요! 본인이 사용하기에 따라 사용횟수는 달라지는 거예요! 안하는 거보다 면마스크라도 매일 하면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는 길이지 아닐까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리수는 "다 아시면서 왜 제탓을 하십니까!? 저에게 화살을 돌려서 욕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시면 기분이 좋아지시고 맘이 풍족해지시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지십니까? 그런게 아니잖아요??! 조금만 시간내셔서 인터넷 검색하시면 좋은 제품 저렴한 제품 많으니까 한번 보세요! 우리모두 건강도 지키고 이번 코로나도 현명하게 이겨내도록 해요!"라며 악플러들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하리수의 이 같은 소신 발언은 매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 소식과 더불어 이틀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리수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하루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400명이 넘으며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mk3244@osen.co.kr
[사진] 하리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