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기소유예 "깊이 반성중..문제의 단톡방 NO"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2.25 17: 24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은 가수 로이킴이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
로이킴은 지난해 4월 정준영과 함께 있던 단체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된 로이킴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로이킴은 문제가 된 정준영의 단톡방이 아닌 낚시에 취미가 있는 이들이 모인 단톡방의 멤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로이킴이 음란물을 유포했다기 보다는 해당 사진이 합성 사진임을 알리기 위해 공유한 사진이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로 적용됐다는 것. 

가수 로이킴이 서울지방경찰청 포토라인으로 향하고 있다./rumi@osen.co.kr

가수 로이킴이 서울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rumi@osen.co.kr
소속사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수 로이킴이 서울지방경찰청 포토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소속사 측은 로이킴이 있던 단톡방이 문제시 됐던 단톡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 '봄봄봄', Love Love Love', 'Home', '북두칠성', '이기주의보'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mk324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