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스타들의 잇따른 기부 소식이 반갑다.
먼저 신민아는 25일 사랑의 열매 측에 코로나19 최전선에 위치한 의료진과 취향계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와 관련, 신민아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현재 의료진을 포함, 코로나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인력들의 지원과 취약계층의 코로나 예방 지원을 위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5일 OSEN 단독 보도)
연예계의 대표적인 선행 스타 이병헌과 유재석도 같은 날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각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이혜영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집단 감염의 온상으로 지목된 신천지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에도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영애는 지난 21일 대구사회복지공모음회에 성금 5000만 원을 쾌척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 대구 시민들이 처한 역경을 잘 이겨내실 수 있길 온 가족이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박서준 역시 대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것.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배우 박서준이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치료에 필요한 기기 등을 구입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1억 원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장성규도 대구 시민들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장성규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코로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질 않는다. 나의 작은 움직임이 대구 시민분들을 비롯한 불안에 떨고 계실 수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라는 글을 남기며 기부를 인증했다.
수익을 기부하는 사례도 있다. 배우 박해진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마련한 '국민예방 코로나19 안전수칙' 영상에 출연했다. 박해진은 출연 및 제작비 전액을 재능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오는 26일 정오 故이화자 리메이크 곡 '화류춘몽'을 발매하고, 해당 음원의 수익 전액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할 것을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마스크 기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은 지난달 30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천여 개를 기부했고, 이달 5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천 개를 추가로 기부했다.
배우 김고은은 지난 21일 굿네이버스에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한 1억 원을 기탁했다. 김고은은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방송인 함소원, 컬투 김태균,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 등이 마스크를 기부하며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25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확진자 893명, 사망자 8명이 발생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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