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가 한글과 기생충 패러디로 기성용(31)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새로운 마요르카 선수가 됐다"면서 "올해 6월까지 계약해 미드필드를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스페인, 중동,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새로운 팀을 물색해 왔다. 그 과정에서 K리그 복귀에 무게를 우선적으로 뒀으나 FC서울과 협상이 틀어지면서 다른 리그로 눈을 돌리게 됐다.
마요르카는 SNS를 통해서도 기성용의 영입을 알렸다. 마요르카는 우선 "새로운 이적생을 소개합니다"라는 한글로 기성용과 계약을 반겼다. 또 선수 소개 영상으로 기성용의 경력을 소개했다.
특히 마요르카는 소개 영상 시작 부분에 검은색 띠로 기성용의 눈을 가렸다. 이는 영화 '기생충' 포스터 패러디로, 기성용이 한국 출신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리그를 뛰면서 226경기 동안 21골을 기록한 기성용의 경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까지 3번의 월드컵 출전 경험과 한국대표팀 주장을 지낸 이력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라리가 25라운드를 치른 현재 강등권인 18위(승점 22)에 머물러 있다. 17위 셀타비고(승점 24)와는 2점차다. 마요르카는 일본 19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