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들의 도전은 늘 '상상 그 이상' [Oh!쎈 초점]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6 17: 36

 대한민국 가요계에 또 이런 아이돌 그룹이 탄생할까 싶을 정도다. 케이팝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매 앨범마다 상상 그 이상의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대세 행보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5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의 인기 코너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에 출연했다. 
'카풀 카라오케'는 제임스 코든과 차에 탑승해 대화를 나누며 노래를 부르는 코너로 마돈나, 레이디 가가, 폴 매가트니, 저스틴 비버, 브루노 마스, 빌리 아일리시, 에드 시런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역대 출연 라인업만 봐도 대단한 인기 프로그램인 건 분명하다. 한국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름을 듣자마자 최소 하나의 히트곡은 떠오를 정도니, 방탄소년단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기도.
특히 '제임스 코든쇼'에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100만건이 넘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세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BTS의 진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카풀 카라오케'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원어민 수준의 RM을 필두로 나날이 늘고 있는 영어 실력을 자랑, 수많은 킬링 포인트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제임스 코든과 본인들의 인기곡을 같이 열창하거나 신곡 'ON' 후렴구 안무를 추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제임스 코든쇼'에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곡 'Black Swan'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1일 앨범 발매 후에는 NBC ‘투데이 쇼’, ‘MTV FRESH OUT’,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등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케이팝 아티스트로서 이례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때문에 최근 데뷔하는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들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손꼽고 있고, 그들의 말과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 모두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우리는 늘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선수들을 향해 '국위 선양을 한다'고 말한다. 나라의 권위나 위세를 널리 떨치게 한다는 '국위 선양'. 
케이팝 시장에서 한 아티스트에게 금메달을 전달해야 한다면 그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지 않을까. 국위 선양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방탄소년단. 거침없는 쾌속 질주로 끝이 없는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곱 소년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만들어갈 새로운 기록들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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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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