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커리어 통산 26번째 레드카드+UCL 최다 퇴장 불명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27 08: 11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레드카드의 악몽을 피해가지 못했다. 커리어 통산 26번째 퇴장이다.
라모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서 1-2 역전패의 장본인이 됐다.
레알 주장 라모스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했지만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일대일 찬스를 잡은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에게 반칙을 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앞서 1-0으로 리드한 후반 33분엔 제수스의 헤더를 막지 못해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모스는 커리어 통산 26번째 퇴장의 불명에 기록을 썼다. 기량, 리더십, 공격력 등 세계적인 수비수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춘 그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레드카드에 발목이 잡히는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라모스는 UCL 통산 4번째 레드카드로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에드가 다비즈(은퇴)의 불명예 기록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모스는 내달 18일 펼쳐지는 UCL 16강 2차전에 나설 수 없다. 수비핵을 잃은 레알은 부담스러운 맨시티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