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男 빙구, 세계선수권 출국... 핀란드 전훈 후 23일 첫 경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28 14: 26

 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하 U18 대표팀)이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오현호 감독이 이끄는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월 1일 출국, 핀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린 후, 대회 장소인 에스토니아로 이동,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영국, 루마니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A 우승을 목표로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력을 담금질해왔다. 지난해 9월 34명의 훈련 멤버를 태릉아이스링크에 소집해 첫 훈련을 시작했고, 단계별 훈련마다 선수 숫자를 줄여나가며 최종 명단을 추려냈다.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핀란드에 3월 17일까지 머물며 세 차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후, 18일 에스토니아로 이동하고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우승으로 가는 여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U18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상대국들을 맞아 고전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도 한국은 최약체 스페인에 10-0으로 이겼을 뿐, 루마니아에 4-6, 리투아니아에 1-2, 에스토니아에 2-6, 폴란드에 0-5로 패배하며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U18 아이스하키는 2015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우승해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지만, 2016년 최하위에 머물며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됐고, 2017년부터 3년째 디비전 2 그룹 A에 머물고 있다.
오현호 감독은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 주역인 청소년 선수들을 이끌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이 선수들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토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높이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 2020 IIHF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표팀
   ▲감독=오현호 ▲코치=김범진, 맷 버타니 ▲골리(G)=송은석(경복고) 송재원(중동고) 장가람(경성고) ▲수비수(D)=권민재(광성고) 김현서 서지원 (이상 경기고) 류건우(보성고) 박인엽 이승재(이상 경성고) 박준서 유태웅(이상 경복고 ) 공격수(F)=고건 박성빈(이상 경성고)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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