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평소에도 선행을 펼쳐온 그는 또 한 번 진정성 있는 기부로 지역 사회가 건강을 되찾길 소망한다.
28일 OSEN 취재 결과, 전지현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전지현의 기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전지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결혼 당시 축의금 전액을 시할머니 이영희 디자이너가 후원하는 재단에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협찬 일체를 받지 않고 화환도 사양해 그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전지현은 활동명이 아닌 본명 왕지현으로 성금을 전하며, 남몰래 선행에 동참하고자 했다.
또 전지현은 같은 해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아산병원 산하 아산사회복지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전지현은 당시 소속사의 입을 빌려 "연예인들의 기부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기부에 참여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기부에 대한 전지현의 올곧은 신념은 최근까지도 유효했다. 지난해 한 등산복 브랜드의 자선 행사에 명예 홍보대사로 참석한 전지현은 "작은 선행이 또 다른 선행을 불러일으켜서 세상을 만드는 것처럼 저도 작지만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지현의 수 년전 바람은 현실이 됐다. 대다수의 연예인이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환자, 의료진과 면역 취약계층 등을 돕기 위해 기부 릴레이를 펼치며 훈훈함을 불어넣고 있는 것.
전지현 역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온 전지현에게 대중은 또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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