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세계로 확산된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 질환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만 2000명을 넘어섰다.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에 휩싸인 상태.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국가적 위기에 놓인 이때, 분연히 스타들이 일어섰다. 배우 이영애를 시작으로 전지현까지, 스타들의 기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427명이 추가돼 총 2022명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확진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기본적인 예방 물품과 인력 부족 등으로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지금, 스타들이 나섰다.
먼저 배우 이영애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며 “대구 시민들이 처한 역경을 잘 이겨내실 수 있길 온 가족이 소망한다”고 응원했다.
이영애의 기부를 시작으로 스타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이지만 스타들의 따뜻한 행보로 훈훈함이 느껴진다.
이영애가 문을 연 기부는 아이유, 송중기 등 스타들도 합류하면서 힘을 더하고 있다. 아이유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 원을 기부했다. 콜롬비아에서 영화 촬영 중인 송중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국민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정우성, 공유, 강호동, 이병헌, 봉준호 감독, 송강호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김희선 역시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수지, 윤아 역시 1억 원을 기부했다. 김우빈-신민아 역시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박신혜, 박보영, 수애도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고, 유해진, 정려원, 서장훈, 박해진, 백지영, 채연, 안선영, 김혜은, 유재석, 박서준, 김고은, 장성규, 효민, 홍진영, 청하, 윤세아, 함소원, 유세윤, 이시언, 박명수, 설경구, 송윤아, 김준희, 김요한, 설인아, 소유진, 김혜수, 송가인 비아이, 선미 등이 성금 또는 물품 기탁을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길 응원했다.
28일에도 스타들의 기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3000만원을 기부했고, 레드벨벳은 다섯 멤버가 총 2억 3000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중 대구 출신 아이린은 “대구 시민 분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측은 제작사가 1억 원, 박지은 작가가 3000만 원을 기부했다. 포상휴가 대신 기부로 선행에 동참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전지현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OSEN 단독보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 의료진, 방역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 것.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하고, 소아환자들을 치료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행에 앞장선 전지현은 이번에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주목 받고 있다.
스타들의 기부 행렬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그리고 스타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겨냅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