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지현부터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레이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8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한류스타 전지현과 글로벌 K-POP 그룹 엑소의 레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성금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2017년 종영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공백기를 가진 전지현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에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쾌척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전지현 씨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원의 기부금을 배우 본명(왕지현)으로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과 의료진들, 방역 인력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및 생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 배우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고, 다같이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의 기부와 선행은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결혼 당시, 협찬과 화환을 받지 않았으며, 축의금 전액을 시할머니 고(故)이영희 디자이너가 후원하는 재단에 기부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코로나19때와 마찬가지로 왕지현으로 조용히 성금을 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같은 해 소아암 환자를 도우려고 아산병원 산하 아산사회복지재단에 1억 원을 전했다. 2019년에는 한 등산복 브랜드의 자선 행사에 명예 홍보대사로 참석하기도 했다.
엑소 레이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중국 출신인 레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에 보탬을 주기 위해 한국 재단에 의미 있는 성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레이는 "우리 모두는 혈연을 뛰어 넘은 형제입니다. 가까운 이웃이자 마음도 가까운 우리,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We are brothers,We are one♡"이라는 메시지도 더했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한 레이는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팬덤을 모았다.
이날 전지현과 엑소 레이 외에도 같은 그룹 엑소 찬열, 지창욱, 래퍼 쌈디, 이종석,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 예리),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 및 제작사, 소녀시대 윤아, 김성주, 동방신기 유노윤호, 에이핑크 손나은, 강다니엘, 최수종♥하희라, 유병재, 채연, 지코, 권상우♥손태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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