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근우, "오랜만에 2루 수비 재미있었다"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2.29 17: 29

"오랜만에 2루 수비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LG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정근우가 그토록 바라던 2루수로 나섰다.
정근우는 2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정근우가 공식 경기에서 2루 수비를 소화한 건 한화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5월 30일 대전 NC전이 마지막이었다.

LG 정근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LG로 이적한 정근우는 이날 3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근우는 경기 후 “오랜만에 2루 수비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호주에서부터 계속 2루수 준비를 해서 어려움은 없었다”며 “점수를 주지 않을 생각에 노 바운드 캐치를 하려고 들어갔는데 실책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적극적인 수비를 선택한 결정이어서 아쉬운 점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두 번째 타석에서 운 좋게 3루타가 나왔지만 그 전 타석에서 커브를 놓친 것은 아쉽다. 시즌 개막에 맞춰 수비, 타격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 시즌 때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LG는 삼성에 2-9로 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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