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페인 이적 후 첫 경기?...마요르카 감독, "빨리 폼 회복하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01 14: 56

기성용이 스페인 무대 이적 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하루 빨리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
RCD마요르카가 오는 2일(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오 데 손모익스에서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헤타페와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1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최근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뉴캐슬을 떠나 K리그 무대 복귀를 타진했으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스페인행을 택했다. 

[사진] 마요르카 SNS

국내 복귀가 무산된 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까. 마요르카는 현재 라리가에서 6승 4무 15패, 승점 22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기성용을 즉시전력 감으로 영입한 만큼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대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 역시 기성용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는 동시에 컨디션을 하루 빨리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헤타페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기성용은 정상의 폼에서 다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훈련을 해야한다”라며 “가능하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만큼 기성용이 당장 헤타페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기성용이 마지막으로 실전을 소화한 것은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경기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 또한 기성용의 출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아스는 살바 세비야, 이드리수 바바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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