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면과 윤다훈이 시트콤 '세 친구'를 회상했다.
2일에 방송된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과거 시트콤 '세 친구'에 출연했던 배우 박상면과 윤다훈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김수미는 박상면과 윤다훈에게 "'세 친구'를 할 때 광고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벌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상면은 "16개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서른 개 정도 찍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면은 "가격을 막 후려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다훈은 "그때 내가 만든 유행어가 히트를 했다. 작업 들어간다는 말이었다. 요즘 아이들도 쓰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그 유행어가 애드립이었다. 극 중에서 바람둥이 캐릭터였다. 여자들 꼬실 때 했던 말인데 원래 작업이 아니라 작전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다훈은 "그때 군부대에서 방송국에 전화가 왔다. 작전이라는 말은 군사용어라고 하더라. 군사용어를 가볍게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 다음으로 만든 게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상면은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며 김수미에게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면은 윤정수의 자리를 탐내며 "경쟁시대다. 선생님이 내가 마음에 들면 나를 선택하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상면은 '카루소'를 한국말로 바꾼 버전으로 새롭게 노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상면은 "선생님이랑 대화를 해보니까 마음에 와 닿는 게 많다. 계속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말해 윤정수를 압박했다. 윤정수는 "이 자리가 쉽다고 생각하시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윤다훈은 "며칠 전에 웅인이가 그런 얘길 했다. 왜 그렇게 어리 석었나 모르겠다고 하더라. 원래 '세 친구'가 6개월을 연장하려고 했는데 웅인이가 그때 싫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상면은 "그때 웅인이가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했다. 정극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며칠 전에 만났는데 사과를 하더라. 그때 자기가 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인기는 마약 같은 것 같다. 불러주는 곳도 없고 슬럼프도 오래간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나는 은퇴를 하려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윤다훈은 "승승장구 했다. 내가 번 돈이 내가 살던 동네에서 제일 많았다. 근데 어느 순간 줄어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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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