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등이 소속된 AOMG의 손을 잡을까.
3일 오후 AOMG 관계자는 OSEN에 "이하이와 논의 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하이는 지난 2012년 4월 종영한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독보적인 음색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감정을 자랑한 이하이는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이하이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1,2,3,4(원,투,쓰리,포)'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이하이는 'FIRST LOVE', 'SEOULITE', '24℃' 등의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보이스와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하이는 지난해 12월 31일, 7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셈. 당시 YG 측은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이하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애정이 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며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하이와 계약 논의 중인 AOMG는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로 그레이, 로꼬, 사이먼 도미닉, 코드 쿤스트, 우원재, 펀치넬로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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