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PD, 음주 폭행 체포➝여경 성희롱 논란..SBS "확인 중"[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05 23: 33

SBS 드라마국 PD 씨가 주취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BS 측에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5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는 “SBS 드라마 PD가 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PD는 난동을 멈추지 않았고,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에 취한 채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고 폭행을 가했다. 함께 걷던 일행히 소주병을 빼앗고 말렸지만 A씨는 거칠게 저항했다. 그러면서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이에 행인들이 맞대응하며 큰 싸움으로 번졌다.

목격자는 ‘뉴스데스크’를 통해서 “(남성이) 소주병을 던졌다, 이렇게 해서 싸움이 난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희가 가서 제지를 했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SBS 드라마국 PD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로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파출소로 옮겨진 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며 계속해서 소동을 벌였다. A씨는 20대 여자 경찰관에게 성적인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경찰은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뉴스데스크’는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중견급 PD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보도 이후 일부 네티즌은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입장 표명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A씨가 과거 전과가 있다는 점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S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상파 드라마국 중견 PD가 폭행으로 입건돼 논란이 일기 시작한 가운데 SBS에서 추가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또 이번 파문이 더욱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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