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과 걸그룹 마마무 화사가 다채로운 '먹방'으로 실패 없는 하루를 보여줬다.
6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과 화사가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경수진은 수제 막걸리를 제조하며 남다른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막걸리를 워낙 좋아한다"며 "여름에는 식물을 키울 수 있는데 겨울에는 안 되지 않나. 제가 밥보다 좋아하는 게 막걸리다"라며 막걸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밝혔다.
특히 그는 직접 찹쌀을 씻고 불린 뒤 청계골 약수터까지 물을 뜨러 가는 정성을 보였다. 1시간 여의 등산 끝에 도착한 약수터에서 물 10L를 길어 내려오는 정성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새로 길어온 물로 만들 막걸리 찹쌀을 찌는 동안, 경수진은 연습용으로 만든 막걸리를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금세 경수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막걸리 식초에 가까운 신 맛이 생겨버린 것.
경수진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새로 만드는 막걸리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직접 만든 안주로 수제 어묵까지 차렸다. 여기에 경수진은 연습용 막걸리에 꿀을 타 보완하며 가까스로 먹을 만 한 막걸리를 만들었다.
특히 막걸리부터 어묵까지 모든 게 경수진의 솜씨로 탄생한 상황. 그는 "남들은 편하게 사먹는데 저는 귀중한 하루를 쓰면서 만들어 먹지 않나. 저는 뿌듯하다. 스스로한테 주는 귀중한 선물 같다. '잘 살았다, 오늘 하루도' 그런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화사는 새벽 4시 차를 타고 운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두 달 여의 휴가 마지막 날을 그 만의 방식으로 보낸 것. 오랜만에 출연한 화사는 몰라보게 성장한 운전 실력을 뽐내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랜만이어도 화사는 화사였다. 그는 잠수교 밑을 거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편의점에서 자신만의 먹방을 펼쳤다. 즉석 라면, 소시지, 만두 그리고 바나나우유까지. 화사만의 편의점 한상 먹방이 무지개 회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집으로 돌아온 화사의 공간은 전보다 달라져 있었다. 알고 보니 그 사이 새 집으로 이사를 갔던 것. 전보다 널찍해지고 세련된 공간이 감탄을 자아냈다.
화사는 달라진 집에서도 밀린 VOD를 감상하고 소파에 붙어 누워서 생활하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리코더라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 전원이 스튜디오에서 리코더를 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화사는 다음 날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외치며 두부를 넣은 유부초밥에 소고기는 물론 오렌지 쥬스까지 마시는 대식가의 면모를 보였다. 경수진부터 화사까지 실패 없는 먹방의 향연이 '나 혼자 산다'를 사로잡았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