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신천지 루머를 거듭된 선행으로 승화시켰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7일 OSEN에 착한 임대료 캠페인 동참과 관련 “원빈과 이나영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임대료를 3, 4월 동안 50%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확진자들과 의료진은 물론 평범한 소상공인들 역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까닭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미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용히 진행했다더라. 소속사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로써 원빈과 이나영 부부는 비-김태희, 서장훈, 홍석천 등과 함께 착한 임대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인상적인 건 원빈과 이나영이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퍼진 출처 불분명의 ‘신천지 루머’ 피해자라는 점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슈퍼 전파자로 지목 되면서 ‘신천지 연예인 리스트’ 루머가 퍼졌고 여기에 원빈과 이나영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속 배우가 특정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무분별하게 양산 및 유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낸 것.
특히 “이와 관련해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과 다른 루머 양성 및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과 관련한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강격대응을 시사해 루머를 종식시켰다.
톱스타 부부 원빈과 이나영이 억울한 루머의 피해를 선행으로 선순환시켜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7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4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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