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김미경, 박서준 뚝심에 "우승해라" 응원→'단밤' 투자 약속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3.08 10: 05

 JTBC ‘이태원클라쓰’에서 김미경이 명품 연기력의 클라쓰를 입증했다.
지난 11,12화 방송분에서는 할매일수의 김순례(김미경 분)가 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의 친할머니임이 밝혀졌다. 일수 도중, 알코올 중독으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아들을 굶길 처지에 처한 채무자가 끝내 자살을 결심하자, 분노한 순례는 채무자와 거친 말다툼 끝에 오르막길에서 떨어져 다치고 말았다.
이후 이를 목격한 단밤 패밀리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가난 속에서 자식을 챙기기 어려운 마음을 알기나 하냐는 채무자의 원망 섞인 소리에 순례는 어렵게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기니 출신 흑인 여성과 아들의 국제결혼을 반대한 순례때문에 결국 모자 사이가 갈라지게 됐다는 자초지종을 알게 된 토니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신했고, 아버지의 비고와 할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진심을 전달하며 순례와 오해를 풀었다.

이후 장회장(유재명 분)의 계략으로 중명홀딩스가 단밤에 대한 투자를 철회, 위기에 놓인 단밤 앞에 김순례는 단밤의 ‘최강포차’ 우승을 걸고 투자를 약속했다.
김미경은 극 중 매정하고 차가운 성격의 일수업자지만, 실은 채무자의 사정까지 헤아리는 등 투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김순례 역을 통해 안방극장을 울리며 남다른 클라쓰의 명품 연기력으로 완벽 소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또 한번의 저력을 입증했다.
새로이에 대한 고마움과 외골수적인 면을 높게 사면서도, 단밤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약속한 순례 덕에 기회를 다시 얻게 된 새로이 일행의 앞에 어떤 사이다 같은 결말이 펼쳐지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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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이태원클라쓰'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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