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 이세돌 9단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세돌 9단은 놀라운 바둑 실력과 함께 오마이걸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상윤과 육성재의 졸업하는 예고편이 방영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세돌 9단과 멤버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신상승형재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서 비금도로 향하는 배에 탑승했다. 사부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 핸드폰 에이아이와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은 재생 된 음악을 듣고 휴대폰 에이아이보다 먼저 제목을 말해야했다. 하지만 육성재는 이승기의 '되돌리다'를 맞추지 못했다. 이승기는 육성재에게 실망했다고 말했고, 육성재는 다음 문제인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맞췄다.
이승기 역시 육성재의 그룹 비투비의 '너 없이 안된다'를 맞추지 못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승기는 육성재의 솔로곡을 맞추겠다고 나섰다. 육성재는 "이 노래가 나오기 전에 이승기에게 들려줬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육성재의 '뭍'을 단숨에 맞추며 위기를 넘겼다.
AI와 육성재의 첫 수학 문제 대결이 시작됐다. 육성재는 문제를 맞추는 대신 목소리를 높여 AI를 방해했다. 육성재에 이어 신성록까지 연이어 AI와 대결에서 패배했다. 마지막 주자 이상윤은 멤버들의 도움을 얻어 간신히 수학 문제 대결에서 승리했다.
양세형은 신의 한수라는 힌트를 보고 사부의 정체를 바로 맞췄다. 양세형은 "나보다 목소리 얇은 사람 처음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부의 정체는 이세돌이었다. 비금도는 이세돌의 고향이었다.
하지만 몰아치는 폭설로 인해서 배가 결항이 되서 비금도로 갈 수 없는 상황. 멤버들은 비금도가 아닌 증도로 향했다. 증도에서 마침내 멤버들과 이세돌이 만났다. 이세돌은 12살에 프로로 입단해서 당대 최고수들을 꺾으면서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멤버들은 바둑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상윤은 유명한 만화 '고스트 바둑왕'을 통해서 바둑을 접했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그 만화에 제가 직접 둔 기보가 나온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세돌은 자신이 둔 바둑의 중요한 기보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6살에 바둑을 시작해서 무려 32년간 바둑을 뒀다. 이세돌은 바둑을 전부 둘 줄 아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바둑을 배웠다. 이세돌은 "바둑을 아버지 밑에서 처음 배웠다"며 "그때는 바둑을 예술로 배웠다. 흑백이 만들어가는 예술 작품이다. 이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고 나서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결을 떠올렸다. 이세돌은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최초로 진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제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당시의 당황스러운 감정을 떠올렸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승부에 대한 상금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이세돌은 "그 친구들이 짜긴 짜다. 신안이 천일염이 유명한데 그것보다 더 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이 어린 시절부터 사용했던 바둑판과 바둑알을 걸고 대결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이세돌의 바둑판에 엄청난 욕심을 냈다. 이세돌이 멤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멤버들은 오마이걸과 영상통화를 걸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세돌 사부의 특별레슨을 위해서 10명의 바둑 꿈나무가 함께했다. 10명의 꿈나무들은 각자의 실력에 따라서 바둑판에 바둑알을 깔았다. 이세돌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는 바둑 꿈나무들도 있었다.
이세돌은 10명의 영재들과 동시에 바둑 대결을 펼쳤다. 이세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10개의 바둑판에 수를 뒀다. 이세돌은 심지어 10개의 바둑판에 둔 순서를 기억할 정도였다. 이세돌은 새싹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수를 뒀다.
신성록과 이승기는 바둑 대결에 나섰다. 이승기는 신성록에게 3점을 깔았다. 이세돌은 신성록이 이승기보다 바둑을 잘 둔다고 했다. 이승기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이세돌은 진지하게 새싹들에게 바둑을 지도했다. 이세돌은 복기를 하면서 실제로 자신이 둔 수의 위치와 순서를 정확하게 기억했다. 멤버들은 이세돌의 능력에 깜짝 놀랐다. 이세돌은 또 다른 영재에게 첫 수부터 모든 바둑의 수를 복기했다. 이세돌의 복기는 완벽했다.
이세돌 9단과 오마이걸의 영상 통화가 성사됐다. 오마이걸은 이세돌 9단을 알고 있었다. 이세돌은 오마이걸의 팬클럽이라고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오마이걸의 응원을 받고 하트를 보냈다. 오마이걸은 이세돌 9단을 위해서 '불꽃놀이'를 라이브로 불러줬다. 이세돌은 "진짜 오마이걸이다"라고 계속해서 감탄했다.
다음주 방송 예고에서는 '집사부일체'를 떠나며 눈물을 흘리는 이상윤과 육성재의 모습이 방영됐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