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인해 둔 야구공 나눠주면 되죠" 최지만 재치만점 팬서비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3.09 14: 23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인, 악수 등 팬서비스를 제한한다. 이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미리 사인해둔 야구공을 팬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지만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그로 인해 저는 더 이상 경기 전 또는 후에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때보다 스프링캠프에서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한다. 불행하게도 야구 팬들과 선수와의 소통 방식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될 것 같다"면서 "저는 대안으로 미리 야구공에 사인을 해서 가능한 자주 팬들에게 던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2번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3푼3리로 다소 떨어졌다. 3번 1루수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jpnews@osen.co.kr

최지만은 또 "야구 팬들께서 이런 사전 주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선수와 팬 모두를 보호하는 방법이란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저는 팬이 없는 야구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지만은 "아무쪼록 중국 우한에서 처음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리 모두 이겨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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