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연출하고 있는 김동욱 PD가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딸 박다비다의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딸 박다비다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서 졸업 작품을 감상하고 대학교 시절의 추억을 나눴다. 또한 박다비다의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박시은의 입양한 딸은 박다비다로 이름을 개명했다. 놀라운 점은 아버지의 성인 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성인 박을 따른 것이다. 진태현은 "다비다가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시은 역시 "내 성을 따르니까 더 잘해줘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동욱 PD 역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의 결정이 깜짝 노랐다고 말했다. 김 PD는 "어머니의 성을 따른 다는 것 자체가 보통의 가정에 있었던 사람들은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저희가 생각하지 못하는 지점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입양한 딸 박다비다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 김 PD는 "두 분이 평소에도 따스한 생각을 많이 한다"며 "자연스럽게 일상을 담아도 더 따스한 부분들이 전달 되는 것 같다. 박다비다와 생활하는 것을 보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면들도 많다. 오직 '동상이몽2'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고 시청자들도 그런 따스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지난해 9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신혼여행 차 찾은 제주도 천사의집에서 딸 박다비다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해온 세 사람은 결국 가족으로 거듭나게 됐다.
세 사람은 '동상이몽2'에 출연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보여주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