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치치, 메시-호날두 이어 UCL 홈-원정 5골 기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11 09: 27

요십 일리치치(32, 아탈란타)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리치치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쳐 아탈란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일리치치는 이 경기를 통해 다양한 기록들을 남겼다. 우선 일리치치는 이날 4골을 터뜨리며 UCL 최고령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32세 41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완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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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리치치는 UCL 토너먼트 단일경기에서 4골 이상을 넣은 4번째 선수가 됐다. 일리치치에 앞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린 것은 일리치치가 유일했다.
특히 일리치치는 메시와 호날두만 가지고 있던 홈-원정 5골 이상 기록에 도달했다. 일리치치는 지난달 20일 4-1로 승리한 홈 1차전에서도 전반 42분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기록, 발렌시아와 홈-원정 16강전에서만 5골을 집중시켰다. 메시는 지난 2011-2012시즌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6골, 호날두는 2016-2017시즌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5골을 각각 넣은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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