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좌투수 상대로 연일 안타를 터뜨리며 약점 극복에 나섰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2할6푼3리에서 2할7푼3리(22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보스턴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초구를 공략한 것이 빗맞은 타구가 됐지만 좌익수 앞에 뚝 떨어졌다. 시범경기 6호 안타.
그 중 5개가 좌완 투수에게 뽑아낸 것이다. 이날까지 좌투수 상대 7타수 5안타 타율 7할1푼4리에 홈런도 1개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해 좌투수 상대 타율 2할1푼 OPS .630으로 우투수 상대(타율 .274 OPS .869)보다 성적이 떨어졌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선 약점을 극복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선 로드리게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수비에서 달튼 켈리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