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무근 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최근 자가격리를 끝내고 현장에 복귀했다. 베트남 언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박 감독이 자가 격리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박 감독과 아내 최상아 씨는 하노이에 소재한 푸 드 워드 메디컬 센터에서 최종 검진을 받아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진 수석 코치, 박성균 코치 역시 자가격리 절차를 모두 마치고 정상적으로 현업에 복귀했다.
그런데 일본 언론에서 가짜 뉴스가 나왔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8일 코로나 사태로 인한 동남아시아의 상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동남아시아 축구계의 코로나 19 대응에 대해 보호하면서 박항서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이름으로 특권을 받았다는 말이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 머물며 휴가를 보낸 뒤 지난달 23일 베트남에 도착했다. 당시만해도 베트남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도높은 조치가 이뤄지기 전이다. 베트남 당국은 이달 1일에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자의 격리와 유증상자(발열, 기침, 호흡곤란)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의 지정시설 격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베트남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료 격리를 실시하고 있지만 박 감독은 격리 조치를 면했다면서, 이와 같은 조치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도의 문제는 박항서 감독이 특권을 받고 베트남에 입국했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마무리 했다.
박항서 감독을 돕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 이동준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본에서 나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라고 강조했다.
OSEN [체육맛집]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