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3차 캠프' LG, 17일 실행위 결과 따라 연장 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3.13 13: 02

코로나19로 인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오는 17일 KBO 실행위원회 결과에 따라 합숙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LG는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선수단은 하루 휴식 후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입소해 10일부터 합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0일에는 우천으로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실시했고, 11일에는 정상적으로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오전 훈련 후 오후에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3일은 휴식일. 휴식일에는 선수단이 자체적으로 외출 없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숙소에서 휴식 및 자율 훈련을 한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LG 관계자는 “호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이어 계속 되는 합숙 훈련이라 선수들이 지칠 수도 있는데 주장 김현수와 박용택, 정근우 등 고참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고 컨디션을 조절하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사실 계속적인 합숙 훈련으로 선수들이 지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에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과 환경에서 훈련에만 매진하는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 모두 더욱 조심하면서도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LG는 17일까지 합숙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KBO 실행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에 따라 이천 합숙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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