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이가혁 기자 "영화 '감기' 재채기 장면, 비말 감염 교육용으로 써"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13 11: 17

'방구석1열'에서 바이러스 재난 영화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본다.
 
JTBC ‘방구석1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주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영화 ‘감기’와 ‘월드워Z’를 오는 15일부터 2주에 걸쳐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와 JTBC '뉴스룸'에서 팩트체크 코너를 진행하는 이가혁 기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감기’와 ‘월드워Z’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비슷한 판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 시국에 두 영화를 참고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성철 기자는 특히 ‘감기’에 대해 “다시 볼수록 굉장히 치밀하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판데믹’이라는 단어와 국가 재난 감염병 경보 단계가 4단계로 되어있는 것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영화 개봉 당시보다 오히려 지금 더 와닿는 이야기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명승권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로운 게 아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200여종이고 그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랑 계속 함께 살아왔던 바이러스다. 사스와 메르스도 새롭게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였다”며 코로나19와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더했다. 또한 “영화 ‘감기’는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 상황에 대해 의학적으로 굉장히 잘 표현한 영화”라며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전했다.
 
이가혁 기자 역시 “코로나19의 감염 경로는 비말인데, ‘감기’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약국 재채기 장면’은 ‘비말 감염’의 교육 영상으로 쓸 정도로 현실적이었다”라며 디테일한 묘사에 감탄했다. 여기에 코로나19를 취재한 동료 기자들에게 들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수많은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에 앞장섰다.
 
변영주 감독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에 맞서 활동하는 수많은 의료진과 간호 장교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명승권 교수와 이가혁 기자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3월 15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JT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