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내게 벌받아"vs유재명 "내 마지막 여흥" 엔딩 소름[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14 07: 43

'이태원클라쓰' 박서준이 단밤포차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장가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이태원클라쓰’에선 4년 뒤 박새로이(박서준)와 단밤포차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주식회사 IC 이름으로 된 건물을 세웠다. 한층 멋있어진 박새로이는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당당하게 대표이사실에 들어갔다.

'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내게 벌받아"vs유재명 "내 마지막 여흥" 엔딩 소름[종합]

조이서(김다미)도 머리가 길어져 성숙한 매력을 뽐냈고, 최승권(류경수)은 본부장이 됐다. 마현이(이주영)도 긴 머리와 함께 여성미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네 사람은 사람이 중심이라는 기업개념을 그대로 지키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내게 벌받아"vs유재명 "내 마지막 여흥" 엔딩 소름[종합]
하지만 박새로이는 “여전히 외식업계 1위는 장가다. 우린 아직 2위다. 난 1등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조이서는 “이러니 내가 반했지”라며 여전히 박새로이를 좋아했다.
장근수(김동희)도 유학 후 장가의 상무로 돌아왔다. 그러다 이호진(이다윗)은 출소한 장근원과 우연히 마주쳤다. 이호진은 “장근원!”이라고 이름을 불렀지만 장근원은 “누구?”라고 물었다.
반면 장대희(유재명)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6개월 판정받았다. 이에 장근원은 입원한 장대희를 찾아갔다. 장대희는 “아버지에게 사과라도 받고 싶냐”고 물었고 장근원은 “4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할 말이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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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수는 장대희에게 “사실상 치료는 의미가 없다더라. 출근 힘드실까요? 건강악화로 인한 후계선정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다.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차기회장을 선정하셔야한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를 들은 장근원은 장근수의 멱살을 잡았으나 장대희는 급격히 말렸다. 장근수가 떠나자 장근원은 “아버지와 똑같이 만들어놓으셨다”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그래서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이겠지. 난 그날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모두 장가를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호진은 박새로이를 만나 “아버지 일, 장가에 대한 감정 잊지 않았지. 장근원 만났다. 출소한지도 몰랐다. 빠져서”라며 “기억조차 못하더라. 나를. 난 하루도 잊은 적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호진은 “웃긴게 뭔 줄 아냐. 장근원은 모든 것을 잃었는데 순간 무섭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새로이에게 “판 다시 꾸릴 것이다. 장회장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더라. 천벌을 받은 것이지”라고 말했다. 박새로이는 “뭐?”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태원클라쓰' 박서준 "시한부? 내게 벌받아"vs유재명 "내 마지막 여흥" 엔딩 소름[종합]
회사로 돌아온 장대희는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박새로이에게 전화를 받았다. 박새로이는 “들었습니다. 암에 걸리셨다고요. 죽는겁니까”라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난 당신이 쉽게 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천벌? 누구 맘대로. 당신은 나한테 벌받아야지. 아직 죽지마”라고 경고했다.
장대희는 손을 떨며 “내가 살길 바라는 유일한 사람이 네 놈이라니”라고 독백한 뒤 "재밌구나. 그래. 네 놈은 내 마지막 여흥이 될 것이다"라고 읊조렸다. 박새로이는 “조만간 뵙겠다”고 말했고 장대희는 “오래 못기다린다 . 서둘러오너라”라고 받아쳤다.
이처럼 극중 박서준과 유재명은 4년이란 시간이 흘렸지만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증오하고 이를 가는 모습을 세심히 표현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역대급 엔딩이 나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가운데 과연 박서준과 유재명의 갈등은 앞으로 얼마나 더 깊어질지, 어떤 대결을 벌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태원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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