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1호 감염자' 석현준, 격리 치료 중..."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15 08: 12

"석현준과 1m 근처서 25분 이상 시간 보낸 사람은 모두 감시 대상"
프랑스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트루아 SC 구단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받은 석현준과 트레이닝 센터의 유소년 선수의 근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석현준은 지난 14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실이 알려졌다. 

트루아 SC가 먼저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조사 결과 프로 선수와 유소년 선수 1명 씩 감염이 확인됐다. 그들은 자가격리되어 의료진에 관리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이후 프랑스 언론들은 자가격리된 프로 선수가 석현준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스타드 드 랭스를 떠나 트루아로 복귀한 상태다.
양성 판정 전에도 석현준은 감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는 르맹 FC와 경기를 앞두고 명단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후 르맹과 경기 직전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석현준은 리그의 무기한 중단을 선언한 프랑스 리그1의 첫 번째 선수 확진자가 됐다. 또한 한국인 프로 운동 선수 중에서도 첫 확진자다.
레퀴프는 "석현준과 유스 선수는 엄격하게 치료 과정을 따르고 있다. 리그1 프로 선수 중 최초로 양성 반응을 보인 그는 마스크를 쓴 채 개인 격리 상태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석현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이 매체는 "그는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 석현준과 유소년 선수의 치료 구금은 12일 동안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트루아 구단은 석현준의 양성 반응 이후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한 대처에 들어갔다. 레퀴프는 "석현준과 1m 근처에서 최소 25분 이상을 보낸 구단 직원과 선수 50명이 모두 감시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 석현준과 접촉한 50명의 선수 모두 자가 격리 대상이 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코로나 징후를 보인다면 검사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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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퀴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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