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의 코로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브루클린은 1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팀내 4명의 선수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1명의 선수는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3명은 무증상이다"라고 밝혔다.
NBA는 지난 12일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의 확진으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그의 팀 동료 도노반 미첼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이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 확인됐다. 15일에는 크리스챤 우즈(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확진자로 판명났다.
잠시 잠잠했으나 브루클린 팀내의 집단 감염이 터진 것이다. 브루클린의 집단 감염으로 NBA에서는 총 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게 됐다.
브루클린 구단은 "4명의 선수 모두 격리에 돌입하며 팀내 내과 의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면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통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루클린 구단의 구성원들은 모두 고립되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면면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자 글로벌 '디애슬래틱'은 "케빈 듀란트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과 함께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다. 그는 지난 여름 브루클린에 이적했으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앞서 고베어-미첼-우즈에 이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듀란트의 감염마저 확인되면서 NBA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듀란트는 "모두 조심해라. 자기 자신을 보살피고 안정하게 지내라. 우리는 이 고통을 이겨낼 것"이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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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루클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