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방문 인증샷에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까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책받침 여신’은 어디 가고 철없는 이 여사님 한 분이 여기 있다. 재기를 노리는 배우 이상아의 이야기다.
이상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났다. 여행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앞서 중고차를 샀다고 자랑한 그는 운전대를 잡고 여유로운 일상을 팬들과 공유했다.
하지만 안전벨트가 문제였다. 이상아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차를 몰아 영상에 경고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고음을 배경음악(?) 삼아 해맑게 운전하는 그를 보며 누리꾼들은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운전하면 교통범칙금 3만 원을 내야 한다.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분명 범죄 행위다. 그런데 이상아는 안전벨트를 매 달라는 팬들의 지적에 “동네 한 바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상아는 지난달 17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재기를 꿈꿨다. 이상아는 8090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으며 ‘책받침 여신’ 타이틀을 얻었던 바다.
하지만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래서 그의 재기를 팬들은 더욱 열렬히 응원했고 이상아 역시 SNS를 통해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며 화답했다.
솔직함이 매력이었다. 이상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켁.. 그동안 안 왔더니 견적 화려하네..폭삭 늙어서 왔네유 ㅜㅜ 내 얼굴은 내가 알지... 예쁘게 곱게 해주셔여~~”라는 글과 함께 성형외과 이름과 보톡스 해시태그를 달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도 “최근 방송을 보고,,그동안 삶에 힘들었던 것들이 얼굴에 그대로 담겨 있는 내 모습을 보곤 너무 속상했다...원장님과 상담.. 어려지게? 노노.. 힘든 삶의 흔적 지워주세요 ㅜㅜㅜ”라는 SNS 글을 남겼다.
이어 “워낙 원장님과의 신뢰는 오랜 시간... 추억 속 얼굴 망가질까 항상 조심스레 관리해주신다.. 내가 더 원해도 그만큼 해주지도 않는다.. 오늘은 처음 뵙는 원장님이 내 얼굴 터치 담당”이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하지만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한 꼴이 됐다. 어머니와 딸과 함께 모녀 3대의 훈훈한 일상 공개는 좋았지만 지나친 성형외과 방문 인증으로 팬들의 향수를 얼룩지게 했고 급기야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으로 SNS가 독임을 입증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상아는 안전벨트 미착용 영상을 삭제했으나, 따로 사과하지는 않았다. SNS 프로필에 "저의 개인적인 SNS 기사화를 원치 않습니다"라는 글만 추가로 올렸는데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속담이 떠오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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