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은 찐이다"..임영웅, 팬클럽 '억대 기부'로 어깨 으쓱 '그 가수에 그 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18 20: 23

역시 ‘찐’은 ‘찐’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진(眞) 임영웅의 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펼쳤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 측은 이날 코로나19 재난성금으로 1억 4000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 전역에 확산되며 비상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스타들은 앞다투어 기부금을 전달하며 감염에 취약한 소외 계층과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낸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 및 확진자들을 도왔다.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팬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방탄소년단과 잔나비의 팬들은 코로나19로 콘서트가 취소되자 공연 환불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공연 취소의 아쉬움을 기부라는 선순환으로 이끈 것. 
팬들의 기부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박해진의 팬들, 이승기의 팬들, 엑소 팬들, 김연아의 팬들, 황치열의 팬들, 박해진의 팬들, B1A4의 팬들, 강다니엘 팬들이 각종 단체를 통해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임영웅의 팬들도 통 큰 기부로 온정을 더했다. 팬들이 전한 성금은 국내 코로나19의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물품 및 구호물품 구매에 활용될 예정이다.
팬들은 “모든 의료진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극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모든 영웅시대 가족들이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임영웅은 이찬원, 영탁 등을 꺾고 영예의 1위인 진을 따냈다.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쏟아진 유효 투표수(542만8900표) 중 137만 4748표(25.32%)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무려 1만 7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트롯맨’이 된 셈이다. 
이미 슈퍼스타의 길에 들어선 그다. 이런 가운데 팬들이 그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기부라는 선한 영향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임영웅의 어깨가 더욱 뿌듯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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