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도 ‘핫’한 이슈메이커 정준이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고소 카드를 빼들었던 정준이 이번엔 댓글 논란에 휩싸이며 다시 한 번 연예 뉴스면을 뜨겁게 달궜다. 악플러들에 대한 공개 저격과 강력한 일침을 가했던 그가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통해 일부 정치인에 대해 공격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정준은 이에 대해 인정하며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19일 미래통합당은 “악플러들은 고소한 배우 정준이 정작 미래통합단과 황교안 당 대표의 기사에 꾸준히 악플을 달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받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던 정준에게로 비난의 화실이 돌아왔다. 정준 역시 공격적인 댓글을 작성했다는 정황이 들어났기 때문.
이에 정준은 즉각 공개 사과를 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정준은 댓글 논란을 통해서 자신의 SNS에 “결이 다르다.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가족, 사랑하는 사람 사진까지 올려 가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반복해서다. 그래서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우선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준은 이러한 댓글을 쓴 것에 대해서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쓸려고 한 건데 그걸 일베에서 찾아서 저라고 해서 알려진 거다. 그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으로서 이 정도의 댓글도 쓸 수 없냐고 덧붙였다. 또 악플러에 대한 고소를 안 하기로 했다며, “전 대인배라. 결이 같고 싶지 않아서. 악플러 분들 용서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정준은 앞서 지난 18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을 쓴 악플러에 대해 공개 저격하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 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발언을 한 이후, 계속해서 원색적인 비난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던 것. 정준의 종교 생활은 물론 사생활에 대한 언급까지 이어지며 비난이 일자 결국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것.
물론 정준에게 자신을 향한 이유 없는 비난, 근거 없는 허위 정보에 대해서 대응할 권리는 충분히 있다. 또 지나친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응원한다는 입장이다. 개인적인 신념에 대해 이유 없는 비난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해당 이슈로 인한 악플러들과의 싸움이 정준의 SNS를 통해서 매일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던 만큼, 많은 대중이 몇주째 이어지고 있는 자극적인 이슈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댓글로 인한 논란이 추가되면서 다시 한 번 핫한 이슈메이커로, 자극적인 피로도를 더했다.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뉴스를 제외하면 가장 ‘핫’한 이슈메이커가 된 정준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정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