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명불허전 폭소 유발 캐릭터 ‘조지나’로 변신,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어제(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지난주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박나래의 ‘조지나 마켓’,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손님러시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에도 박나래는 멈출 수 없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마성의 매력으로 나래하우스를 찾은 게스트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폭소만발 에피소드를 쭉쭉 뽑아냈다.
박나래는 ‘잡상인’ 비주얼을 뽐내며 진정한 만물상의 면모를 과시했다. 분장천재 이사배에게 안성맞춤인 ‘투머치’ 아이템을 선보이는 한편, 입던 팬티는 없냐고 묻는 홍현희에게 특대 사이즈 ‘미국 팬티’를 내보인 것. 뒤이어 대왕팬티를 입고 있는 박나래를 향해 홍현희와 이사배가 절을 올리자 “도대체 어떤 샤머니즘을 믿는 건지 모르겠네”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은 웃음보를 터뜨렸다.
또한 금빛망토와 검붉은 오버립, 이국적인 모자와 힙한 선글라스로 치장한 ‘조지나’ 박나래의 모습은 뷰티의 신 이사배까지 감탄하게 했다. “조화가 크레이지하네요~”라며 칭찬을 연발하는 이사배에게 “정신 나갔다는 건가?”라고 반문, 재치 있는 호응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브라이덜 샤워’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던 17년 지기 ‘벅지 시스터즈’가 등장, ‘찐우정’ 케미를 발산했다. 박나래는 “사장님이 미(美)쳤어요~ 에라 모르겠다 너네니까 준다! 그냥 가져가!”라 외치며 전무후무한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 훈훈한 우정을 선보였다. 좌훈기, 캐리어, 롱 패딩 등 알뜰살뜰 물건들을 득템하고 행복해하는 친구들을 보며 흐뭇해하는 박나래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미소를 안겼다.
한편 박나래는 “받은 행복을 돌려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판매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녀는 넘치는 흥과 열정으로 각양각색의 게스트와 한데 어우러져 대유잼 포인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내비치며 감동의 시간을 만들었다.
명불허전 예능퀸의 면모를 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박나래의 활약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