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장범준‧지코‧이승환→잔나비‧송가인x유산슬 방구석 콘서트 ing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22 07: 53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방구석 콘서트’는 다음주에도 이어진다. 다음주에는 잔나비, AOMG, 송가인x유산슬 등의 무대가 꾸며진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구석 콘서트’가 안방을 가득 채웠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구석 콘서트’에는 유재석, 김광민, 유희열, 이적이 함께했다. 유재석은 이들을 자신의 ‘애착인형’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고, 유희열은 “유재석이 많이 출세했다. 예술의 전당에 이어 세종문화회관에도 섰다”고 말했다. 이적은 “다음은 카네기홀인가”라고 말하며 유재석의 다음 행보를 추측했다.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 콘서트’ 문을 연 건 장범준이었다. 장범준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멜로디로 안방 1열 관객들의 귀를 적셨다. 이어 장범준은 메가 히트곡인 ‘벚꽃엔딩’을 부르며 봄이 왔음을 알렸다.
이적은 장범준을 두고 “봄의 사도”라고 극찬했다. 장범준은 “무대에서 팬들과 더 가깝게 만나고 싶었는데 봄꽃 축제가 전면 취소되어서 아쉽다. 하지만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노래방에서’를 열창했다.
‘놀면 뭐하니?’는 장르를 제한하지 않았다. 다음 무대는 뮤지컬 ‘맘마미아’였다. 그룹 ABBA의 명곡으로 이뤄진 ‘맘마미아’ 무대에는 유재석이 함께 했고, 신영숙은 그와 호흡을 맞추며 깔끔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홍지민, 박준면은 신영숙과 함께 ‘댄싱퀸’ 등을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맘마미아’ 팀은 “3월 공연 예정이었는데 중단됐다. 문화계가 많이 힘든 상황에서 좋은 취지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신영숙, 박준면 외에도 19명의 앙상블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다음 무대를 이어 받은 건 다름아닌 래퍼 지코였다. 1년 이상 준비한 단독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지코는 ‘아무노래’ 무대를 꾸몄다. 음악 방송에 출연한 적 없어 궁금했던 그의 ‘아무노래’ 무대는 흥이 넘쳤다.
지코는 “방구석 콘서트에서 무대를 공개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객석을 뒤에 둔 무대는 처음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서 좋았다. 카메라 앵글을 객석이라 생각하니 감이 잡혔다”며 또 하나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코에 이어 무대에 오른 건 ‘공연의 신’ 이승환. 전국 투어 공연이 취소되면서 팬들도, 이승환도 아쉬움이 컸다. 이승환은 “무관객 공연은 처음이다. 데뷔 초 알려지지 않았을 때 7명 앞에서 공연을 한 적 있다”며 “힘이 되고 싶을 때 부르는 노래가 ‘슈퍼 히어로’다”며 무대를 꾸몄다.
이승환은 ‘슈퍼 히어로’로 위로와 응원을 선사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두가 영웅이라는 ‘슈퍼 히어로’를 부르며 이승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말이 예고편에서는 ‘방구석 콘서트’가 이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AOMG, 잔나비 등은 물론 유산슬과 송가인의 듀엣곡 ‘이별의 정류장’ 무대가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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