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 김재영 프러포즈 거절…조윤희♥오민석 재결합 청신호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22 06: 5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는 김재영의 프러포즈를 거절했고, 조윤희와 오민석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최종화만 남겨둔 가운데 러브라인은 어떻게 완성될까.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종서)에서는 김청아(설인아)-구준휘(김재영), 김설아(조윤희)-도진우(오민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홍유라(나영희)의 부탁으로 런던으로 떠나려 하는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김청아는 속으로 ‘깊이 생각해보라니까 뭐 벌써 준비했나. 프러포즈 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다. 생각의 끝을 맺을 겨를도 없이 구준휘는 커피를 사오면서 반지를 내밀었다.
구준휘는 반지 10개를 내밀며 김청아의 손가락에 끼워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큼지막한 보석이 박힌 반지를 주며 “결혼해달라”고 청혼했다. 김청아는 반지를 보며 놀랐고, 고개를 끄덕이며 청혼을 승낙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반지를 낄 새도 없이 여고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여고생은 “죽고싶다. 아니 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걸음에 여고생에게 간 김청아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말해주며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내게 연락하라”고 든든한 언니가 됐다.
프러포즈의 확답을 듣지 못한 구준휘는 김청아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여고생과 이야기를 마친 뒤 돌아온 김청아를 본 그때, 강시월(이태선)이 오토바이를 몰고 구준휘에게 달려들었다. 강시월이 마지막에 핸들을 꺾어 구준휘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강시월이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
구준휘와 김청아는 강시월이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그랬을거라 추측했다. 예상은 맞았고, 강시월은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마음의 상처가 컸다. 강시월은 거리를 두려 했지만 두 사람은 다가갔고, 구준휘는 환자복도 갈아입혀 주면서 마음을 열려고 했다.
이후 구준휘는 할 말이 있다는 김청아를 만났다. 기대에 부푼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다시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다. 하지만 김청아는 반지를 받을 수 없다며 청혼을 거절했다. 김청아는 “나 런던에 가지 못할 거 같다. 경찰 일 포지하지 못하겠다. 꼭 받아야 할 전화도 있다”며 여고생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준휘는 “그 아이부터 구하라”면서도 잠시 헤어지지만 헤어진 게 아니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구준휘는 손가락에 낀 10개의 반지를 빼지 말라면서 김청아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보였다.
반면, 김설아와 도진우 사이는 가까워졌다. 술에 취한 자신을 데려다 준 게 김설아임을 안 도진우는 김설아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설아 역시 도진우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잡지 못했다.
도진우와 김설아는 김영웅(박영규)가 일하는 음식점에서 만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도진우는 “카리브해에 있는 조그만 섬에서 새로운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 나도 내 꼬리표를 떼려고 한다. 회사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여기 있으면 계속 당신 생각 날 것 같다. 나 잊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뒤 도진우는 뒤로 돌아섰다. ‘제발 불러라’고 간절히 생각한 순간, 김설아가 도진우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와 “안 가면 안되느냐”고 물었다. 도진우는 “당신이 말하면 안 간다. 정말 가지 말까?”라고 말했고, 김설아는 “가지 말아라”며 도진우를 붙잡았다. 두 사람의 재결합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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