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고백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배철수 잼(Jam)’(이하 '배잼')에서는 불의에 거침없는 쓴 소리를 내는 불교계 대표 ‘운동권 스님’ 명진 스님이 출연, 최정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종교에 비유한 사연을 공개한다.
명진 스님은 자신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임을 고백,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면서 힘과 용기를 주는 게, 방탄소년단의 노래 속에 나오는 가사를 보면서 (경전 내용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방탄소년단이 종교를 대신할 수 있다고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특히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까지 꿰고 있는 모습으로 진짜 팬임을 증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을 소개하면서 “가사가 경전에 나오는 법문 같다”고 표현, 노래를 들은 MC 배철수 역시 “진짜 경전 내용과 똑같네요”라며 공감했다. 명진 스님이 경전에 비유한 방탄소년단 최애곡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깜짝 손님으로 명진 스님과 1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온 명품 감초 배우 안석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안석환은 명진 스님의 법문을 듣고 오열했던 사연을 전하며 존경심을 표현, 이에 명진 스님이 “나한테는 말 안 했잖아”라며 그간 본적 없던 쑥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촬영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던 장면도 공개된다.
한편 '배잼’ 라이브 무대에서는 명진 스님에게 깊은 울림을 준 인생곡 배호의 ‘마지막 잎새’를 여성 재즈 싱어 '말로'가 호소력 있는 보이스로 부르며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불의를 향해 거침없는 일침을 날리는 명진 스님의 방탄소년단을 향한 특별한 팬심 고백은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