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성장했네요" 투수조장 유희관의 '후배 PICK' (동영상)[오!쎈 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22 13: 15

“신인 선수나 캠프에 처음 온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장인데…”
두산 베어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투수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김태형 감독도 “1군에서 충분히 기용할 수 있는 젊은 투수도 확인했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산 ‘투수 조장’ 유희관은 성장한 후배들이 마운드에서 기량을 뽐내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두산 유희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유희관은 “(시범경기는) 신인선수들이나 캠프에 처음 왔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을 각인시키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는데, 열리지 않아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투수조장인 만큼, 성장한 ‘후배 자랑’을 부탁하자 유희관은 “전체적으로 다 좋아진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언급하시지 않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하면서 채지선과 김민규 두 선수의 이름을 이야기했다.
채지선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입단한 투수로 서클 체인지업이 일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김민규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미스터 미야자키’로 선정되며 기량 향상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희관은 “기존 선수도 잘해야하지만, 그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부상이 있을 때 메꿔줘야 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라며 후배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아울러 유희관도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둬온 만큼, 올 시즌 목표도 두 자릿수 승리. 유희관은 “개인 기록 중 가장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 같다. 꼭 이루고 싶다”라며 “최고의 선배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나중에는 이강철 감독님의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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