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못 읽는 멍청이"..래퍼 심바 자와디, N번방 이슈로 페미니스트와 설전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3.22 18: 48

래퍼 심바 자와디가 N번방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가 페미니스트와 입씨름을 벌이게 됐다. 
심바 자와디는 22일 자신의 SNS에 “우리 페미니스트 친구들 기분이 나아진다면 여기다가 실컷 욕하고 가세요. 그렇게 대단한 논리에 대단한 사상 가진 분들이 어째 한명도 본 계정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긴 글 못 읽는 건 멍청하고 게을러서 그렇다 쳐도, 저 긴 글에서 겨우 야동볼 권리 라는 결과를 도출한 건 정말 경이롭네요. 생각해 보면 님들 머리 딸리는 거 온 세상이 다 알아요 ㅎㅎ N번방 박사방 관련된 새끼들 포함 본 사람들까지 다 잡아다 죽이세요 저는 본 적도 없으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당장 박사방, N번방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당신 아들, 당신 어린 동생이 먼 미래에 어디서 야동 한번 잘못 보면 이번 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되어서 무기징역, 사형 받는 사회가 된다는 거다. 당장 내 기분 나쁘다고 더 처벌해 달라 이상의 심각한 문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근거도 없는 '단순취합'으로 26만 명이라는 인원이 돈 내고 성착취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져서 당장 검색만 해봐도 진짜 그런 줄 아는 사람 많다. 정확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 알 수 없지만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1~3만 명의 인원이 수사 범위 안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더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심바 자와디의 발언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야동 한번 잘못 봐서 벌 받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단순 야동하나 잘못 봐서 이지경이 된 줄 아세요? 깨어있는 척 하시지 마시고 자기개발이나 더 하십쇼"라는 비판 댓글을 적었다. 
지난 19일 '박사방'을 운영한 조모 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성범죄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현재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등의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혜리, 소진, 손수현, 백예린, 하연수, 문가영 등 스타들도 앞장서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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