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플로리다 구단 캠프 잔류…TOR 매체 "더 편할수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23 12: 11

류현진(33・토론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지에 남아 시즌을 준비한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더니든 캠프에는 류현진, 야마구치 슌, 라파엘 도리스 3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캐나다 정부는 외국인 선수 입국을 제한했다. 류현진 역시 캐나다에 있는 홈구장에 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대부분의 선수가 각자 집으로 돌아간 가운데, 류현진을 비롯한 3명의 선수는 현재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더니든에 잔류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샤피로 사장은 “우리는 플로리다에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태프의 지원은 없지만, 시설을 개방해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연결돼 있고, 궁금증에 대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이다. (플로리다에 남은 선수들은) 몸은 고립돼 있지만, 감정이나 정신적으로는 고립돼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샤피로 사장은 “구단 호텔에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했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피로 사장이 선수들 몸 관리에 자신을 보인 가운데 '토론토선'은 역시 류현진의 더니든 잔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류현진 입장에서는 더운 날씨가 더 편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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