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김성규 "내 연기 부족함 보여서 아쉬웠다"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3 12: 17

김성규가 '킹덤2'를 보고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고 했다.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2' 주연 배우 김성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전석호, 김혜준 등이 시즌1에 이어 그대로 출연했고, 톱스타 전지현이 시즌2의 엔딩을 장식하면서 공개되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시즌2는 '모비딕', '특별시민'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성규는 극중 총잡이 영신으로 분해 열연했고, 시즌1보다 늘어난 분량과 액션신으로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킹덤'을 기점으로 영화 '악인전'(2019),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반의반'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규는 "시즌1에서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주셔서 놀랐다. 시즌2에서도 영신이 갖고 있는 액션의 힘은 결국에는 처절함이었다. 그런 것들을 갖고 가려고 했다. 2에서는 다른 인물들도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동시에 영신이 갖고 있는 처절함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주변에서 시즌2를 본 지인들도 그렇고, 재밌게 본 반응들이 많았다. 사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기대감이 많았다. 사건들도 많고, 충격적인 반전들이 많아서 주변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더라"고 밝혔다.
"킹덤이 시즌2로 넘어오면서 떡밥이 회수가 됐는데, 영신의 과거가 다뤄지지 않아서 아쉬웠다"라는 질문에 김성규는 "가까운 지인들도 물어보더라. 시즌2 대본을 받았을 때 느낀 점이 시즌2 중심은 창의 이야기다. 주변의 인물들이 함께 해서 아쉬움보다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연기로 표현되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데 내 연기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고 고백했다.
김성규는 "그래도 시즌2가 재밌는 이유는, 만약 영신의 이야기를 풀었다면 전체적인 리듬이나 호흡이 지금처럼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크게 아쉽진 않다. 시즌2 전체는 좋았는데 내 개인적으로 연기의 아쉬움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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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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