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최초 확진' 킬리안,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고열과 오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23 11: 34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 확진자로 우려를 낳았던 루카 킬리안(파더보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를 전했다.
지난 13일 분데스리가 최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킬리안은 22일 독일 빌레필트 지역 일간지 '베스트팔렌-블라트'를 통해 “첫 날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고열과 오한이 있었다”며 “4일 정도 뒤에 열이 내리면서 매일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사라지고 있고 곧 완전히 회복 될 것”이라면서도 “난 선수인데도 바이러스와 싸움이 매우 힘들었다. 지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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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리그 13경기에 출장했다.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미래가 밝은 센터백으로 성장 중이다.
한편 독일 프로 리그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면서 내달 2일까지 1, 2부리그가 중단된 상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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