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의 4년만 복귀작으로 ‘부부의 세계’가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미스티’를 통해 감정의 본질을 좇는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모완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BBC 최고의 화제작이자 수작으로 손꼽히는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던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의 출연 결정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6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복귀작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상황.
김희애는 극 중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불안과 절망, 처절한 분노를 큰 폭으로 오가는 지선우의 감정 변화를 호소력 짙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김희애는 JTBC와의 만남에서 흥행에 모두 성공했다. 2012년 ‘아내의 자격’부터 2014년 ‘밀회’ 모두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JTBC와는 6년 만에 재회하는 김희애가 이번에 파격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격적인 만큼 ‘부부의 세계’는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았다. 농도 짙은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는 ‘부부의 세계’는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 영상만 봐도 파격적이고 과감하다.
이에 ‘부부의 세계’는 드라마 최초로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와 같은 파격 편성은 부부의 세계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6회 이상 19금 판정을 받은 드라마는 ‘부부의 세계’다. 앞서 JTBC 드라마 ‘미스티’와 TV CHOSUN 드라마 ‘바벨’이 4회까지 19금 편성을 한 적은 있지만 6회까지 19금 판정을 받은 건 ‘부부의 세계’가 최초다.
김희애의 4년만의 복귀작, 그리고 6회까지 19금 편성되는 ‘부부의 세계’가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