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설' 토트넘, 이적료 없이 베일 재영입 찬스 '문제는 주급 5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3 16: 14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날 경우 공백을 가레스 베일로 메울 찬스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프랑스 대표와 첼시에서 뛰었던 프랭크 르부프의 말을 인용, 케인이 이번 여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토트넘은 베일을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고 전했다.
르부프는 ESPN FC와 인터뷰에서 "분명 케인이 다른 구단으로 가게 된다면 토트넘은 베일을 다시 데려오려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빠져 있는 베일을 이적료 없이 내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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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토트넘은 베일에게 적응이 필요하지 않는 친정 팀이면서 동시에 베일을 통해 케인의 공백까지 훌륭히 메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일은 레알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6시즌을 소화하며 확실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2022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베일이 받고 있는 35만 파운드(약 5억 원)라는 주급은 어떤 구단이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짠돌이 구단'으로 알려진 토트넘에겐 더욱 그렇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결단에 달려 있는 셈이다. 
르부프는 "그는 수준 높은 축구선수다. 항상 환상적으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아마 그는 레알의 생활 방식이나 레알의 축구 방식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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