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재개 후 펀플러스의 5연승을 이끌고 있는 ‘도인비’ 김태상이 2주 연속 주간 MVP를 수상했다. 특히 이번 3주차는 6게임 동안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하는 등 팔색조 실력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23일 ‘LOL 프로 리그(이하 LPL)’는 공식 SNS를 통해 김태상의 3주차 MVP 수상 소식을 발표했다. 3주차에서 POG(Player of the Game) 3회를 차지해 단독 1위에 올랐던 김태상은 6게임 도합 35킬 48어시스트(3데스)의 활약을 인정 받아 주간 MVP에 뽑혔다. 지난 2주차에 이어 2주 연속 수상이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사령관 답게 김태상은 매번 다른 전략으로 적들을 무너뜨렸다. 펀플러스는 김태상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미드 라인 챔피언을 숨기는데, 상대팀은 워낙 챔피언 폭이 넓은 김태상을 견제하기 너무 어렵다.
지난 19일 쑤닝을 상대할때 김태상의 강점은 완벽하게 드러났다. 1, 2세트 모두 나중에 뽑은 챔피언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고갔다. 3주차 6게임 동안 김태상은 카사딘, 아지르, 클레드, 코르키, 아트록스, 사일러스 등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하면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의 3위 등극에 앞장섰다.
한편 김태상은 ‘주간 포지션 1위’ 부문에서도 미드 라이너로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김태상 외에 포지션 1위 수상자는 LNG의 ‘플랑드르’(탑), e스타의 ‘웨이’(정글러), IG의 ‘퍼프’(원거리 딜러), 펀플러스의 ‘크리스프’(서포터)다. ‘웨이’는 3주차 최고의 신인에 선정됐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