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가 마침내 첫 방송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역시 첫 시작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하트시그널'은 그 뚜렷한 인기만큼이나 석연치 않은 오점 역시 뚜렷했다.
지난 25일 '하트시그널3'가 첫 방송됐다. 이날 첫 방송은 1.21%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것은 학폭 논란을 일으킨 이가흔이었다. 이가흔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과거를 폭로했다. 이가흔이 괴롭힘과 따돌림을 주도했으며 여전히 피해의 기억이 생생하다는 주장이었다.
제작진은 이가흔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여러 채널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가흔과 관련된 증언과 폭로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외에도 '하트시그널'을 통해 인기를 얻은 출연자들이 성범죄를 저질러서 재판을 받거나 음주운전 이나 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성추문에 휘말린 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하트시그널'이 처음 시작할 당시 부터 2012년 처음으로 방영된 일본 후지 TV의 '테라스 하우스'와 닮았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2017년 6월 처음으로 방영된 '하트시그널'과 '테라스 하우스'에 가장 큰 공통점 이자 기획에서의 유사성은 청춘남녀가 멋진 집에서 다같이 모여서 생활 한다는 것. 차이점은 판정단의 유무 정도였다.
여기에 더해 시즌2에서는 서사 조작 논란이 있었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인만큼 조작 논란에 대한 타격도 컸다. 데이트 순서가 실제와 다르다거나 출연자의 말과 행동 순서가 바뀌었다거나 하는 장면이 포착 되면서 리얼리티가 아닌 드라마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논란과 관련해 감정선과 관련해 추리를 돕기 위한 편집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와 논란 속에서 출발한 '하트시그널3'는 계속해서 화제를 모을 것이다. 학폭 논란을 받고 있는 이가흔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학폭 논란에 휩싸인 천안나와 버닝썬 게이트의 관계자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김강열이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즌 시작부터 어긋나 논란 속에서 이어져온 '하트시그널3'가 과연 다시 한번 과거의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앞으로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