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내가 바르사 감독이면 네이마르 영입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30 07: 56

"바르사로 언젠간 돌아갈 것"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는 자신이 언젠가 팀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을 뿐만 아니라 보드진과 선수들의 갈등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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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수 출신의 운영진 에릭 아비달과 리오넬 메시가 충돌을 일으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잠시 봉합되기는 했으나 양 측을 바라보는 눈은 차갑다.
이러한 갈등을 만회하기 위해 바르사는 발베르데 감독 선임 직후 팀 레전드인 사비의 사령탑 선임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그리고 대신 키케 세티엔 감독을 모셨다.
바르사 보드진의 사령탑 제안을 한 차례 거절한 사비는 "나는 분명히 바르사에 돌아오고 있다. 그러면 매우 기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사비는 "지금 감독 해보니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다. 감독 협상이 무산됐지만 큰 문제는 없다"라면서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결정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바르사 선수단에서 많은 선수들이 뛰어났다. 그래도 내가 바르사 감독으로 가면 네이마르같은 특별한 윙어와 계약할 것"이라 덧붙였다.
바르사의 약점에 대해 사비는 "이미 중앙서 플레이하는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나 바이에른 뮌헨과 달리 측면 공격수가 부족하다. 제이든 산초, 세르쥬 그나브리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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