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훈련' 기성용,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나를 더 걱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01 07: 29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나를 더 걱정한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훈련하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스페인의 상황은 아주 심각하다. 훈련을 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힘들지만 축구 이전에 건강이 최우선이다.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팀에서 개별 일정과 프로그램을 줬다. 이 상황이 빨리 끝나서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팀 훈련을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스페인 정부가 지난 1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자 마요르카 역시 팀 훈련을 포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성용을 포함한 마요르카 선수들은 구단이 배포한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각자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부인과 딸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다"며 "내가 가족을 걱정하는 것 보다 가족들이 나를 더욱 걱정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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