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재중, 코로나19 감염→만우절 농담..오늘(1일) 日 라디오 생방송 출연(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01 16: 22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알렸으나 만우절 농담으로 밝혀졌다. 이가운데 김재중은 차질없이 일본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1일 일본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재중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NHK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김재중은 갑작스레 코로나19 감염 관련 글을 SNS에 게재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바. 하지만 해당 방송관계자는 OSEN에 "김재중은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단독] 김재중, 코로나19 감염→만우절 농담..오늘(1일) 日 라디오 생방송 출연(종합)

현재 김재중은 지난 3월 31일 가요 프로그램 'NHK 우타콘'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일본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재중은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나의 부주의 때문이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 현재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김재중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진 가운데 그는 해당 글을 수정하며 만우절 농담이라고 알렸다. 경각심을 주기 위했다는 것.
[단독] 김재중, 코로나19 감염→만우절 농담..오늘(1일) 日 라디오 생방송 출연(종합)
그러면서 김재중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하며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 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재중은 “현재 내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만우절 농담으로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고 마무리했다.
[단독] 김재중, 코로나19 감염→만우절 농담..오늘(1일) 日 라디오 생방송 출연(종합)
다음은 김재중 인스타그램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 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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