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연봉 삭감 없다…계약대로 이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4.07 21: 43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연봉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매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표팀의 모든 일정이 정지됐다. 박항서 감독이 하는 일이 없다. 연봉을 50% 삭감한 니시노 태국 감독처럼 박항서 감독도 연봉을 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전체의 여론이 아닌 한 언론사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주요 매체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팬들은 마치 베트남 전체의 여론이 박 감독에게 부정적이라고 인식하며 “박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연봉 삭감 없다…계약대로 이행”

한국의 여론을 베트남 신문이 다시 보도하면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팬들, 베트남축구협회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형국이 됐다. 양국 언론이 쓸데없는 사건에 불을 지펴 박 감독을 오히려 곤경에 처하게 한 셈이다. 
베트남축구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베트남축구협회 레 호아이 안 사무총장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계약대로 지급될 것이다. 베트남축구협회가 그에게 연봉삭감을 강요할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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