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문정희, 박민영에 父 살인 진실 밝힐까[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08 06: 5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문정희는 박민영에게 서태화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힐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12회에서는 심명여(문정희 분)가 목해원(박민영 분)의 아버지인 목주홍(서태화 분)을 죽게 만든 진범이라는 사실이 그려졌다. 심명주(진희경 분)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범인이 됐다.
심명주가 목주홍에게 맞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심명여는 두 사람이 이혼하길 바랐다. 심명주는 딸 목해원에게 둘도 없는 아빠이자 자신에게 가장 잘해줬던 목주홍을 버리지 못했다. 그는 목주홍을 불쌍하게 여겼다. 

그러던 중 심명여가 언니의 집을 찾았다가 목주홍이 심명주를 때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받았다. 심명여는 목주홍에게 덤벼들면서 언니를 폭행하는 그를 말리며 분노했다. 목주홍은 심명여에게도 폭행을 가했고, 위험한 순간이 다가오자 심명주가 나서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심명주는 심명여를 폭행하려는 목주홍을 밀어 계단 밑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
놀란 심명주와 심명여는 차키를 들고 급히 밖으로 도망가 차에 올랐다. 목주홍은 분노에 차서 골프채를 들고 이들을 따라 나왔다. 그는 두려움에 떨고 있던 두 사람에게 계속해서 폭력을 가했다. 그리고 결국 자동차가 앞으로 돌진하면서 목주홍의 폭력이 멈췄다. 목주홍은 돌진하는 차에 치여 사망한 상황이었고, 운전석에는 심명여가 앉아 있었다.
심명여는 자신의 행동에 당황하며 공포에 휩싸였고, 정신을 차린 심명주는 자신이 대신 운전석에 앉았다. 심명주는 심명여에게 신발을 찾아 신기며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잠을 자라고 말했다. 심명여가 함께 있었다는 증거를 모두 지워내고 자신이 범인이 되기로 한 것. 동생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심명여는 차윤택(황건 분)과 계약한 책을 쓰면서 첫 문장으로 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다. 차윤택은 놀라 심명여에게 전화하며 물었고, 심명여는 어떤 것이 사실이고, 픽션인지 말하지 않는 조건이 있었다며 상기시켜줬다. 심명여는 죽은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흘렸다. 
목해원은 고등학교 시절 엄마 심명주가 아빠를 죽인 사건 때문에 왕따를 당하기도 했던 상황. 외롭고 힘들게 학창 시절을 보냈었고 아직 진실을 듣지 못했다. 심명여가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만큼 목해원에게 목주홍 사건에 대한 진실을 모두 밝힐지 주목된다. 목해원이 폭력에 시달렸던 엄마와 아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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